다이소 씨몽키 실패없는 부화 성공, 설명서대로만 하면 끝!

얼마 전 아이랑 다이소에 갔다가 재밌어 보이는 것 하나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아이 있는 엄마, 아빠라면 한 번쯤 눈여겨보았을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인데요.

저희 집에는 현재 구피를 키우고 있지만 이것이 구피에게 급여 가능한 것이라고 하여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현재 씨몽키는 무사히 부화에 성공하였고 의외로 부화가 어렵다는 분들을 위해 성공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그간의 부화 실패

사실 이번에 씨몽키를 부화시키는 건 처음으로 성공한 일이었지만 그간 2번의 부화 실패를 경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실수는 자체의 불량이었던 건지, 물 온도 때문이었던 건지, 며칠이 지나도록 씨몽키가 부화하지 않아 그대로 버려야만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러한 이유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이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대가였습니다.

제품 속에는 파란색 작은 봉지와 노란색 작은 봉지가 있습니다.

파란색 봉지는 1+2로 숫자가 쓰여 있고 노란색 봉지는 3번이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설명서를 대충 읽고 이걸 모조리 섞어 두는 바람에 보기에도 지저분한 초록색 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3일 만에 버리고 말았습니다.

2.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Start

다이소 씨몽키 가격이 매장 내에서는 다른 상품과 비교해 보았을 때 결코 적은 값이라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1천 원, 2천 원 정도의 가격대와 비교해 보았을 때 씨몽키는 3천 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더 이상 실패를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씨몽키가 부화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패 없는 부화를 위하여 설명서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기본이 되는 부화 성공 방법은 먼저 동봉되어 있는 수조에 미지근한 수돗물을 넣습니다.

다음 1+2번 봉지를 전부 넣은 뒤 완전히 용해가 될 때까지 저어주어야 합니다.

수조를 두는 위치도 중요한데 햇빛이 밝고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그럼 24시간 전후로 순차적으로 씨몽키가 부화하게 됩니다.

씨몽키가 태어나고 나서 4일 뒤부터 천천히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동봉된 작은 스푼을 이용해 반 스푼 정도만 넣어 줍니다.

3. 씨몽키 키우기 요령

씨몽키를 잘 키우려면 반드시 주의해야 될 사항도 있습니다.

씨몽키 물은 정수기 물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간의 부화 실패에서 첫 번째 실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수조의 물을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을 이용해서 부화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씨몽키가 제대로 부화할 수 없었고 그대로 3-4일을 방치한 채 버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키워내는 동안 동봉된 스포이드를 활용해 산소를 매일 투여해야 합니다.

저도 이 작업으로 무사히 씨몽키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물이 흐려질 경우에는 먹이 주기를 잠시 중단해야 하는데 물이 깨끗해야 씨몽키들도 잘 자라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이 되는 설명서만 잘 숙지한다면 부화 실패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