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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육아에 도움 되는 말!

by 도동도동 2024. 5. 14.

뱃속에서 열심히 품고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아이를 위해 소중한 것들을 다 모아 주고 싶은 마음은 여느 엄마, 아빠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 엄마, 아빠는 다양한 실수를 경험하기도 하고 조금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곤히 잠든 아이를 보면서 눈물짓기도 합니다.

저도 한 아이를 키우면서 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초보 부모님들을 위한 응원의 말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1. 어서 와, 부모는 처음이지?

그동안 누군가 나를 보살펴 주고 안정적인 울타리에서 자랐다면 이번에는 내가 그 보살핌을 아기에게 전해줄 차례입니다.

받기만 하던 사람이 마음과 사랑을 베푸는 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지금 이렇게 전달하는 게 맞나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모라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해주려고 노력해도 늘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

그러나 딱 한 마디를 건네줄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 아이를 키워내다 보면 낯설고 어색했던 것들도 익숙해지고 일명 노하우라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경험과 경험이 쌓이게 되면 나의 지식백과에 누적된 데이터로 남게 되면서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극복할 힘이 됩니다.

2. 세상에 쉬운 육아는 없다.

요즘 엄마, 아빠들 사이에 '유니콘'이라고 하는 아기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키우는 게 너무 쉽고 육아의 난이도 중에서도 최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질이 순한 아기를 의미하는 데 '유니콘'처럼 특별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상 육아가 100% 쉽다고 판단하지는 않게 됩니다.

'사람들은 우리 아기가 너무 순하다고 하는 데 마냥 그렇지도 않아'라고 말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듯 세상에 쉬운 육아는 없기 마련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힘듦이 느껴지다가도 이 부분은 내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남들에게는 쉬워 보이는 부분이어도 육아를 하는 데 있어 나에게는 굉장히 난도가 높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쉬운 육아가 없듯, 엄마, 아빠가 한층 더 레벨 업 할 수 있는 미션이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한 시름 가라앉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공동육아는 새로운 탈출구!

육아를 하다 보니 매일 지치고 힘든 순간에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육아'인데 아기와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공동육아를 하게 되면 가까운 여행을 같이 다녀도 좋고 생활 속 소소하게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래 비슷한 아기들이다 보니 친구를 만들어 주기에도 괜찮은 방법인데 공동육아에는 맘카페를 이용하거나 조리원 동기, 문화센터 같은 반 수강생들로 접하는 계기가 많습니다.
공동육아는 집에서 하루 종일 아기와 둘만 보내던 시간을 다른 사람과 북적거리면서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집니다.

어린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은데 공동육아를 할 친구를 초대해도 나름의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다음 생엔 엄마 하지 말자. 그렇지만 이번 생은 좋은 엄마 해보자!

개인적으로 제가 육아를 하며 가장 힘들던 시기에 절친이 해준 말입니다.

나는 한다고 하는데 아기는 내 맘처럼 잘 따라주지 않고 하루하루가 힘들던 순간이라 친구에게 푸념을 하듯 '나 다음 생엔 엄마 안 할래'라고 내던졌습니다.

그러자 아이 세 명을 키우고 있던 육아 베테랑 친구가 '그래. 우리 다음 생에는 그거 하지 말자.'라고 하더니 '그런데 이번 생은 엄마가 됐으니까 좋은 엄마 한번 해보자'라고 하며 저를 다독여 주더라고요.

이 말 한마디로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아기를 위해 매 순간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것이 직업을 고르듯 고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기를 그토록 간절히 원하지만 끝내 찾아오지 않는 부부도 있고 원치 않은 임신으로 출산까지 하여 엄마라는 타이틀을 일찍 단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왕 엄마가 된 것, 우리 최선을 다해 '좋은 엄마'가 돼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엄마는 돈이 많고 예쁘고 요리를 잘하고 이런 기준이 아닙니다.

내 아기가 인정할 수 있는 엄마가 바로 '좋은 엄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위해 진심으로 마음을 전해주고 눈을 맞추며 놀아주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그 말에 귀를 기울여 경청해 주고 힘들 때 손을 잡아주는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내 아이는 부모의 위치를 인정하며 어느새 세상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는 사랑을 전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