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증상 및 진단 치료(1기부터 3기)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됩니다.

매독은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매독 병원체

매독을 일으키는 트레포네마 팔리둠은 매우 가는 나선형 모양의 균으로, 그 특성상 매우 민감합니다.

이 균은 사람의 혈액과 체액에서 발견되며, 표면에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 가장 잘 전파됩니다.

트레포네마 팔리둠은 보통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지만,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혈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2. 매독 전파경로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성관계 중에 상처나 점막을 통해 트레포네마 팔리둠이 전파됩니다.

또한, 태반을 통한 수직 감염도 가능합니다.

임신 중 매독에 감염된 산모는 태아에게 매독을 전염시킬 수 있는데, 이는 조산, 선천성 기형,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전염력은 감염된 부위가 열린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 가장 높습니다.

3. 매독 증상

매독은 주로 4단계로 나누어지며, 각 단계마다 증상이 다릅니다. 이를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1기 매독 

1기 매독은 감염 후 3주에서 4주 사이에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경미한 궤양입니다.

• 경미한 궤양: 성기, 직장, 구강 등에 작은 단단한 궤양이 나타나며, 이는 무통성으로 나타납니다. 궤양은 보통 3~6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 림프절 비대: 감염 부위 근처의 림프절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1기 매독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치유되기 때문에, 이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2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2) 2기 매독

2기 매독은 1기 매독의 궤양이 치유된 후, 6주에서 6개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사람은 매우 전염성이 강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 발진: 전신에 붉은 발진이 생기며,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많이 나타납니다.
• 점막 병변: 입, 인후, 성기 등에 점막에 병변이 생깁니다.
• 발열, 피로, 근육통: 전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며, 발열과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탈모: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비대: 림프절이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2기 매독의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잠복기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3) 잠복기 매독 

잠복기 매독은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시기의 감염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지만, 스스로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매독에 감염된 후 1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잠복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치료하지 않으면 매독이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4) 3기 매독 

3기 매독은 2기 매독이 치료되지 않거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수년에서 수십 년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매독: 심장과 대동맥에 영향을 미쳐 대동맥류나 심장판막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경 매독: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치매, 기억 상실, 감각 장애, 운동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골매독: 뼈와 관절에 영향을 미쳐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4. 매독 진단

매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요한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검사: 매독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혈액 검사를 통한 항체 검사입니다.
  • VDRL및 RPR 검사는 매독에 대한 비특이적인 검사로, 감염된 사람이 항체를 생산하는지 확인합니다.
  • TPPA나 FTA-ABS 같은 특이적 검사는 트레포네마 팔리둠에 특이적인 항체를 확인합니다.
• 임상적 소견: 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의 증상과 병력에 따라 의사는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5. 매독 치료

매독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페니실린입니다.

페니실린은 매독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모든 단계에서 유효합니다.

• 1기, 2기 매독: 대부분 단회 투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3기 매독: 경우에 따라 치료 기간을 연장하여 여러 차례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다른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페니실린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