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사실 쭈꾸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동료가 추천한 쭈꾸미맛집이 있다고 하기에 점심으로 즐기고 왔는데요.
한 입 먹자마자 여기는 인생 쭈꾸미 맛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전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대전에서 유명한 광천식당 바로 옆에 있는 다교네 쭈꾸미&코다리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감자튀김이 나오는 쭈꾸미집

이곳이 특이한 점으로는 감자튀김이 제공이 된다는 점입니다.
갓 튀겨나온 것처럼 뜨겁지만 겉이 엄청 바삭하고 짭조름한 감자튀김은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한 메뉴가 됩니다.
쭈꾸미집에서 감자튀김이 제공되는 경우는 처음 보았는데 이건 몇 번이고 먹고 싶을 만큼 맛있게 잘 튀겨졌더라고요.
기본 반찬으로는 무생채와 콩나물 등이 나오는데 별도로 셀프바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2. 다교네 쭈꾸미 덮밥

이 집의 메인이라고 한다면 단연, 쭈꾸미 덮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향이 가득 담긴 쭈꾸미를 고슬고슬한 밥 위에 올려 콩나물과 무생채를 곁들인 채 같이 비벼 먹는 것인데요.
한 입 먹으면 누구라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날은 직장동료 대신 엄마와 같이 이 맛이 그리워 다교네를 찾게 되었는데 입맛이 까다로운 엄마도 '여기 정말 맛있다'며 인정을 하셨답니다.
쭈꾸미 덮밥이 이렇게 맛있으면 다음 번에는 매콤한 코다리도 즐기러 올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메뉴는 '불향 가득 쭈꾸미 볶음(덮밥) 세트 2인분'이었는데요.
이 구성으로는 쭈꾸미볶음과 함께 왕새우튀김, 감자튀김, 미역국 등이 제공이 됩니다.
근데 사이트에서는 '우동사리'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막상 가게에 가서 이 메뉴를 주문했을 때 우동사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동 사리가 없더라도 덮밥만 먹는데에도 엄청나게 배불렀으니 이 점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주차 정보
아무래도 식당을 갈 때에는 주차 정보나 얼마만큼의 인원 수용이 가능한 지 따져보아야 하는데요.
일단 주차는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주차해도 부담이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저는 차를 그곳에 대고 바로 앞 가게에 입장하였는데요.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별도로 주차 할인 등 제공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게 내부는 꽤 넓직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괜찮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에 별도로 조용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중요한 손님을 모시고 간다면 그곳에 미리 예약을 문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 뚫린 테이블에 앉았는데 시장바닥처럼 시끄럽거나 그러진 않아서 식사를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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